[닐 디그래스 타이슨] 정말로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들의 마인드 셋

 

[닐 디그래스 타이슨] 정말로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들의 마인드 셋

 

 

Q) 안녕하세요. 전 뉴욕 주립대 올버니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박사님은 어렵지 않으셨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박사님께서 학생이셨을 때.
그러고 나서 교수로 재직 중이셨을 때
유레카! 를 외치셨던 순간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뭔가 번뜩였던 순간이 있지 않으셨나요?

A) 

몇 가지 말씀드리죠.
우선, 인생에서 이룰 만한 가치가 있는 일  중에 어렵지 않은 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일들이 어려운 이유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할 수 없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우리가 그런 일들을 어렵다고 하는 거고요.

만약에 여러분이 열심히 하셔서 성과를 내신다면. 그래서 계속해서 그 일을 해 나가신다면
여러분은 스스로를 주변의 다른 이들로부터 차별화하시는 겁니다.
여러분이 이루신 성과로 말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들을 끊임없이 풀어 나가는 사람들인데요

사실 우리가 지적으로 얼마나 나태해질 수 있는지를 아시면 여러분도 놀라실 거예요.

보통 대학에가면 이렇잖아요.
난 쉬운 과목을 찾아 들을 거야.
그래야 A 학점을 받지.
그러면 남들이 내 A학점을 보고 감명받겠지.

A 학점은 내가 얼마나 똑똑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일 테니 말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가서는 여러분의 똑똑함은 학점으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여러분이 이룬 성과로 판단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유능한 분들께
우리는 학점을 묻지 않습니다.
학점은 상관없으니까요.

그보다는 이들이 마주한 어려운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보죠.
이 말을 하니 존 케니디 대통령의 유명한 문구가 떠오르네요.

We choose to go to the moon.
우리는 달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게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말입니다.


Q) 천체물리학자의 길을 걸으시다가 낙담하셨던 적은 없으셨나요?
시험을 망쳐서 아 .. 하고 낙담하신 적 없으세요?


네 그러니까 제 기억에..
그게 적합한 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고등학교 때 미적분 책을 처음 펼쳤던 때가 기억납니다.
미적분은 대수를 공부한 다음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단원이 아니거든요.

이건 그러니까 우리 세상에서 변화하는 것들의 관계에 대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거니까요.

그렇게 미적분 책을 펼쳤더니 온갖 구불구불한 선들이 등장하고
그리스 표기법으로 쓰인 알파벳들이 등장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난 절대로 이걸 이해할 수 없을거야.. 절대로!

지금이라도 포기할까? 아직 기회가 있을 때?
그러다가 한 번 시도나 해보자!고 마음먹었죠.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나니
아.. 이거 뭔가 이해가 되는 것 같은데..
뭔지 알 것 같아
두 달이 지나니. 이것 봐라
세 달이 지나니. 이제 알겠어!

그리고 바로.. 그 순간이 제 남은 생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는 힘이 되었죠.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도
그저 시간을 내서 배우면 된다.
들으면 단순한 말 같지만 
전 이게 얼마나 엄청난 사실인지 깨닫게 된 거죠.

제 남은 생에 있어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될지를 깨닫게 된 겁니다.
전 언제든 이해하지 못하는 게 생기면 노력합니다.

Q) 미적분을 활용하나요?

A) 항상 하죠.
미적분 없이는 물리적 우주를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JeW7kNLizbA&feature=youtu.be